 부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죽었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에 불과합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사실은 변화하는 경험일 뿐이니 죽음이 없는 시간과 공간 너머에서 본다면 그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지요. 그렇게 죽은 사람들 가운데 살아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부활은 진정한 삶, 본질로 나아가는 순간의 다른 말입니다. 누구의 아내냐고 따지는 삶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관계와 본질로 살아가는 것이 부활입니다. 그렇게 죽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날 때에 하늘에 있는 천사들처럼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십니다. 새해라고 하는데 새해가 아니라 내 마음이 새로워질 때 새해인 것이지요. 예수께 가지고 나온 사두개인들의 물음을 보면서 더 이상 누구의 아내냐고 따지는 관계가 아니라, 참 사랑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활! 내 생각과 고집으로 살았던 나는 십자가에 못 박고 원래 하나님 안에 있었던 그리스도로 다시 살아가는 참 사랑의 세계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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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