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결같이 다툼의 삶에서 화목의 삶으로 바뀌는 길목에서 일어나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예수께서는 거기서 떠나셨습니다. 떠나야지요. 떠나는 것이 믿음입니다.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떠나면 다 끝나버릴 것 같은데 마가는 무리들이 다시 예수께로 모여 들었다고 했습니다. 가고 온다고 변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이들이 찾아오고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집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나는 내 할 일을 하면 됩니다. 그 때 예수는 찾아온 무리들을 늘 하시던 대로 가르치셨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늘 하던 대로 하는 거지요. 한결같은 삶입니다. 늘 하는 태도, 삶, 나는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그대로 살면 됩니다. 그런데 깨어서 알아차리지 못하니 그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와서 하나님께로 가는 거지요.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선물로 은혜로 주신 삶입니다. 가질 수 있다고 하지만 가질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결국은 다 내 놓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깨어 사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차이일 뿐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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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