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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와 함께 길을 가는 묵상의 오솔길 * 예전 묵상의 향기 바로 가기 *

이름: 깊은산 2019/8/8(목)

논쟁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 위에 올라가지 못하고 산 아래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묶여서 살아가고 있지요. 산 아래 남아 있던 제자들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산 아래에서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그들은 논쟁하고 있었습니다. 다투고 있었지요. 아픈 사람을 사이에 두고 그의 문제를 해결해주기는커녕 내가 옳으니 네가 그르니 하며 부딪히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논쟁이 그렇습니다. 빈·수레가 요란하지요. 속이 꽉 차 있으면 시끄럽지 않습니다. 정말 실력이 있는 사람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말하지 않고 고요히 그냥 하면서 삽니다. 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논쟁은 잘 모르면서 낮은 수준의 사람들끼리 하게 되어 있습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면 소란할 리가 없습니다. 여기서 이해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는 왜 율법학자들이 등장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율법학자들이 제자들과 논쟁할 이유가 없습니다.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야하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논쟁은 고칠 힘이 없는 자들끼리의 자기변명이지요. 오늘 나는 어떤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807) #세월호 참사 1940일째 : 지난 10일부터 청와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는 시민 임소형 씨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공소시효가 1년 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그 안에 모든 세월호 참사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청와대 앞에 있다.”라며 “선생님들과 늘 함께하겠다.”라고 전했다. 교사들은 “결국 박근혜 정부가 무너지게 된 시발점은 세월호 참사 진실 은폐와 진상규명 방해였다. 문재인 정부 역시 세월호의 진실을 끝내 외면한다면 결코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없다.”라고 경고하며 “아직 늦지 않았다. 세월호의 약속을 지키고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전면 재수사에 착수하라.”고 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교사들은 방학 기간 농성을 유지하면서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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