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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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와 함께 길을 가는 묵상의 오솔길 * 예전 묵상의 향기 바로 가기 *
이름: 깊은산
2019/2/1(금)
새벽  
바라보시는 예수께서는 또 그들에게로 오셨습니다. 이른 새벽에 그 바다 위를 걸어 밤새 바람과 싸우는 그들에게로 오고 계십니다. 그런 밤을 지나야 맞이하는 새벽입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를 보고 제자는 자기도 바다 위를 걸어보겠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노를 젓기만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차원이 있습니다. 바다에서도 산에서처럼 살 수 있습니다. 그런 바다와 산, 이곳과 여기입니다. 내가 전부인줄 알고 그것이 절대인줄 알았는데, 우물 안의 개구리였습니다. 밤은 영원하지 않으니 곧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옵니다. 그 새벽까지 지치지 않고 깨어 일하면 됩니다. 그러면 돌아보아 사랑과 감사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내 곁으로 다가오시는 그를 만나는 것입니다. 먼저 보내시고 또 지켜보시고 다시 곁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세상에 보내셨지만 또한 앞서 오셔서 그 길을 준비하시고 지켜보시고 찾아오시지요. 오늘 우리는 그런 은혜 안에 있습니다.(#깊은산 20180131)

#세월호 참사 1752일째 : 며칠 전 우연히 페북에서 이런 글을 봤다. 지속 되는 국가적 재난 중 어째서 세월호에는 유난히냐는 목소리였다. 자칭 우파 여신이라는 분 인간의 글이었다. 이 글을 보고 내가 다 화가 나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한참을 울었다. 사람들 참 잔인하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다 생각했다. 내가 삼풍 사고 생존자니까 삼풍 사고와 세월호는 어떻게 다른지, 어째서 세월호는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지. 내가 직접 말해줘야겠다고, 먼저 삼풍 사고는 사고 직후 진상규명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졌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참담하고 비통한 얼굴로 머리를 조아렸으며피해 대책 본부가 빠르게 구성돼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피해보상을 약속했다. 또 당시 조순 서울시장은 내가 입원해 있던 역삼동의 작은 개인 병원까지 찾아 와 위로 했으며 매일 아침저녁으로 뉴스에서는 사고의 책임자들이 줄줄이 포승줄에 묶여 구치소로 수감되는 장면이 보도되었고 언론들은 저마다 삼풍 사고 붕괴원인과 재발 방지에 대한 심층 보도를 성실히 해 주었다. 물론 사고 관련 보상금도 정부의 약속대로, 사고 후 일 년 쯤 지나자 바로 입금 됐다. 덕분에 당시에 나는 내가 겪은 일에 대해 완벽하게 납득할 수 있었지만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는 있었다.(삼풍 사고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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