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박수진 (stillsj@hotmail.com)
2004/11/12(금) | |
 오빠... 글로, 사진으로 근황을 보기만 하고.. 로그인은 거의 안하는데 오늘 글을 쓰려고 하니.. 로그인을 하래요. 그래서 했더니.. 없는 아이디라고... 너무 안 써서 그런가? 여기에 회원가입만 이번이 세번 째.... ㅋㅋㅋ 잘 지내고 계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여요. 여기는... 수철오빠가 국내전도부로 옮겼고, 영철오빠는 시골에서 단독...잘하고 있고.. 현범오빠는 택견을 시작한거 같아요. ^^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구요. 저는....음... 지난 여름에.. 암이라는 놈에게 걸려들어서.. 수술하기 전에는... 수술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엄포도 듣고... 그런데.. 감사하게도... 개복하고 보니.. 수술만 하고 나면.. 항암치료도 안해도 되는 상황.... 기적이... ^^ 지금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직장도 잘 다니고, 멀쩡해요 ^^ 그리고... 여기 현신 91기 방인데.. 이제 현신이 없어진다네요. 현신을 해단하고.. 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회자 협의회....건목협을 만든다는데.. 건목협에 들어가고싶지는 않고... 마치 어느날 일어나보니.. 식구들이 나만 두고, 집 팔고 이사가버린듯한... ㅡㅡ;;;; 현신에 소속된 이들로 인해 실망하는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의지하고 기대하는 바가 있었는지.. 많이 섭섭합니다. 현범 오빠는 건목으로 갈것 같고, 수철오빠와 저는 그냥 잊혀져가는 현신이 되기로... ^^ 암튼.. 여러모로 좀 복잡해요. 한편으로는... 오히려 내가 본질적인 신앙생활로 돌아가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하기도 하구요. 아... 어쨌든.. 이제 여기는 겨울입니다. 마음도 시리고, 하늘도 시리고... ㅡㅡ;;;  깊은산: 그렇구나. 우선 건강하다니 정말 다행이고, 떠나오기전 소식 듣고 불편한 마음, 미안한 마음만 있었다. 그래도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지나가고 바라보고 깨닫고 그렇게 되는게지. 여전히 밝고 환한 모습, 글에서 읽혀지네. 우린 그냥 그대로 영원한 현신이지. 누가 무어라 규정짓지 않는 나만의 그것으로.... 잘 지내라. -[11/12-11:44]-  류상선: 수진아. 건강하기를 바란다. 참 본지가 오래 되었구나. 글을 읽으니 왠지 슬퍼지는구나 -[11/19-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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