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뜨마 2001/6/23(토) 13:26 추천: | |
 사랑의 기운 전합니다. 지난 2월 눈이 있는 살림마을에서 아빠와 함께 얼음을 타고 즐거워하였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아빠를 알려주던 모습도 사랑스러웠습니다. 한결이에게 사랑의 기운을 보냅니다. 팔이 빠져 많이 놀라셨을 두분의 안타까운 마음도 다가옵니다. 한결이가 아빠에게 더 많이 사랑받고 싶고, 또 엄마가 너무 보고싶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의 큰아이는 아빠를 닮고 싶어 야단입니다. 아빠가 옷을 벗고 자는 모습이 좋아보였던지 명신이가 옷을 벗고 자는 모습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부터 둘째아이는 "엄마는 19만큼 좋아하고, 아빠는 20만큼 좋아해"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엄마는 충격을 먹고 요즘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바닷가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현이는 뻘밭에 빠져 앙앙거리고 울고, 명신이는 온몸에 뻘로 도배를 했습니다. 함께 산에 가서 구름도 만져보고, 바람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어린님, 아이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하게 와 닿습니다. "나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으응, 어른이 되면 엄마 없을때 엄마 보고 싶어서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겠잖아요." "나는 아직 어려서 엄마 없으면 가슴이 막 두근거리고 오줌이 마렵거든." 마음에 충격, 한대 얻어 맞은 느낌입니다. 사랑하는 님을 통해 깊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도 다가오구요. 함께 사랑의 덩어리로 키워나가야할 우리들의 몫인것을... 사랑합니다. 깊은산, 깊은물, 한결이 그리고 어린님과 사랑하는 큰아이가 행복해지기를 기원합니다. 비오는 것이 너무좋은 뜨거운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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