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1장
제목 : 굳세고 용감하여라
일시 : 2009년 5월 24일, 삶의 예술 교회 주일예배
           
(어린이 설교와 교회학교 파송)

7. Be strong and very courageous. Be careful to obey all the law my servant Moses gave you; do not turn from it to the right or to the left, that you may be successful wherever you go.
8. Do not let this Book of the Law depart from your mouth; meditate on it day and night, so that you may be careful to do everything written in it. Then you will be prosperous and successful.
9. Have I not commanded you? Be strong and courageous. Do not be terrified; do not be discouraged, for the LORD your God will be with you wherever you go."    
(Joshua 1:7~9)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어린이 여러분에 말씀하고 싶은 것이 계십니다. 함께 찾아볼까요? 오늘 말씀은 모세의 뒤를 이은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 아저씨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큰 그늘과 힘이 되어 주었던 지도자를 잃은 이스라엘과 여호수아가 얼마나 당황스럽고 힘들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어떤 말씀을 주시나요? 그 말씀이 오늘 어린이 여러분도 함께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로 7절에 Be striong and very courageous.하라고 하셨습니다. 약속을 받을 수 있는 삶의 자세와 태도입니다. 강하고 용감해지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내일이 있습니다. 강하고 용감한 어린이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Be cardful to obey라고 하셨습니다.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율법을 지키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 하셨지요. 자전거를 타면서 왼쪽으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갔다가 하면 어떻게 되나요? 느리지요. 또 부딪히고, 위태하고, 사고가 납니다. 그러나 자전거 운전을 잘하는 어린이는 똑바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성공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두어야 합니다. 자, 오늘 여러분의 입 가까이에 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가까이에 두는 어린이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밤과 낮으로 공부하고 주의를 기울여 말씀대로 살아갈 때에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하셨지요.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잃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자, 하나님이 같이 계셔서 무엇을 만나든지 어디로 가든지 두려워하지 않는 어린이 여러분들을 교회학교로 파송하겠습니다.

(설교)

지난주에는 가나안, 우리가 가야할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억해야할 것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오늘 한 걸음을 내딛어 약속을 이루어가는 우리들이 또한 기억해야할 것들이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켜야 하는데 그것은 사랑으로 사는 삶이라 하였습니다. 둘째로 때로 삶에서 광야에 설 때,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그것은 하나님이 더 성장시켜려고 주시는 시험하시는 것임을 잊지 말자고 했지요. 셋째로 하나님을 경외하는데, 경외하는 삶은 내가 나를 높이고 존중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살면서 무엇을 이루었을 때 교만하지 말고 내가 한 것이 없이 거저 얻었으니 그것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받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한 주간 이러한 약속의 자리에 잘 섰는지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신명기는 그렇게 거듭 주시는 명령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가나안 정복은 지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옛 습성과 고집, 교만과 미움과 다툼, 원망과 의심을 다 몰아내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참 아름다운 나라를 건설해서 사람이 하나님이 형상으로 아름답게 살아가고, 그래서 서로를 높이며 사랑하며 살아가는 나라를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한 주간 그렇게 나를 지켜 순간 순간 깨어 있었는지 돌아보며 오늘부터는 드디어 가나안에 들어가는 여호수아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절에 주님의 종 모세가 죽은 뒤에 라고 했지요. 그 때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어떠하였을지 돌아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최고의 지도자였습니다. 모세가 없이는 이스라엘이 없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었지요. 그런 모세가 죽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도 큰 지도력의 상실이 가져 오는 혼란과 역경은 넘어서기 힘듭니다. 교회도 큰 목사님들이 은퇴를 하고 그 뒤를 이어갈 지도자를 찾지 못해 위기를 맞습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요, 가정도 그러합니다. 또 가까이는 깊은물님의 빈자리에서 우리 예가와 교회가 맞는 공허함이 그러하지 않습니까? 참 신기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그런 순간, 그런 위기를 맞는 이야기입니다.
성지순례를 가서 요르단에서 가나안 땅이 내려다 보이는 느보산에 올라갔을 때 가이드가 물었습니다. 모세는 성공한 사람일까, 실패한 사람일까? 왜냐하면 신명기 34장 모세의 죽음에서 볼 수 있듯이 모세는 출애굽의 지도자이면서도 정작 약속의 땅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들어가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모세의 삶이 실패일까 성공일까를 묻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명기 34장 4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이다. 내가 너에게 이 땅을 보여 주기는 하지만, 네가 그리로 들어가지 못한다." 어떻습니까?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다윗 왕에게도 있습니다. 다윗 왕은 성전을 건축하고 싶어 했던 왕입니다. 그전까지는 성전이 아닌 성막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제사를 지내었습니다. 다윗왕은 자기 궁전을 짓기 전에 성전을 먼저 짓고 싶었지만 그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그 일을 하지요.
이런 물음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많은 교훈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에 당장의 성과는 열매가 없으면 실패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편에서는 옳고 그름, 선과 악이 상대적인 것일뿐입니다. 오십보 백보이지요.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고 해도 그것이 모세가 잘나서가 아닙니다. 또한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해서 모세가 못나서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면 받아들이고 인정하여 맡기는 것입니다. 모든 판단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런 일을 경험하는 것, 다윗이 그렇게 소원하는 일을 자기 손으로 하지 못한 것이 실패일 수가 없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모세를 통해 다윗을 통해 그 일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깊은물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는 그녀의 일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는 거지요. 그것 외에는 없습니다.

그렇게 모세가 죽으니 어떤 일이 이어지나요? 네. 모세를 보좌하던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신명기 34장 10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얼굴과 얼굴을 마주대하고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이제 모세가 죽어 여호수아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가지 않았으면 여호수아의 때가 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모든 일이 오늘 나의 때를 맞이하도록 준비되어지고 있는 선물이라는 말씀이지요. 여호수아에게 주시는 말씀은 곧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여호수아에게 주시는 첫 번째 말씀입니다. 2절을 보세요. 모세가 죽었으니 주저 앉아서 통곡하고 있어서야 하겠습니까? 아니지요. 하나님은 모든 백성과 함께 일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가야할 땅으로 가라고 하셨지요.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지도자를 잃었다고 가야할 길을 멈추어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3절에 어디를 주겠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나요? 발바닥이 닿는 곳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약속을 받았지만 머리 속으로, 생각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일어나 발바닥을 대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디든지 그것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어디든지입니다. 변호사가 되고 싶다. 회계사가 되고 싶다. 사업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을 가지고는 머리를 굴리고 계산만해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변호사가 되려고 8년을 공부했는데, 막상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 아니면 어떻게 하냐고 합니다. 그러면 그 때 바꾸면 되지요. 적어도 그렇게 해보아서 변호사가 꿈이 아닌 것은 알게 된 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염려만 하고 따지기만 하다가 8년의 세월을 보내고 나면 그것조차 알 수 없습니다. 해 보아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결혼도 마찬가지이고, 연애도 마찬가지이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어디든지 우리 발바닥이 닿는 곳을 우리는 누릴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여호수아에게 주시는 두 번째 말씀은 5절입니다. 하나님은 너와 함께하며,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디를 가든지입니다. 모세에게 그러하였던 것처럼, 우리 선생님에게 그러하였던 것처럼, 깊은물님에게 그러하였던 것처럼 네가 사는 날 동안 아무도 너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내 앞길을 가로막는 것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가 내 앞길을 가로막나요? 내가 가로막을 뿐입니다. 내가 내 길을 가로막지 아무도 내 길을 가로막을 수 없지요. 그러니 굳세고 용감할 것입니다. 나만 제대로 서면 됩니다. 내가 제대로 서지 못하니 두렵고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요즘 저 역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정신을 차려 돌아보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나입니다. 깊은물님의 빈자리도 아니고, 예가가 잘 돌아가지 않는 것도 아니고,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나만 제대로 서면 다른 것들은 문제가 아니라 신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세번째로 6절에 굳세고 용감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가야할 땅을 유산으로 물려줄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입니다. 그러니 이제 여러분, 크게 용기를 내십시오. 그런 확신을 가지고 살기 위해서 할 일은 모세에게 준 율법을 다 지키는 겁니다. 이미 우리가 해야 할 일, 지켜야할 것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몰라서, 없어서라는 것은 핑계일 뿐입니다. 중심이 없으니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고 흔들리는 것입니다. 우리 중심이 흔들리지 않으면 어디를 가든지 성공할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이스라엘 사람들은 율법책의 말씀을 가까이에 두고 늘 읽고 밤낮으로 공부하고 성섬껏 실천하는 일을 받았습니다. 내 기준을 갖는 것, 내 입장을 잡는 것입니다. 어디에 가까이 살 것인가입니다. 그러면 순조롭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요즘 어디에 가까이 있습니까? 무엇이 내 삶의 중심에 있는지요? 오늘 드리는 말씀을 흘려듣지 마십시오. 내게 주셨던 교훈들을 마음에 새기고 읽고 공부하고 외우고 묵상해서 성심껏 실천하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것을 주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라도 기억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성공의 비결인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에게 주시는 이 말씀을 오늘 이 순간, 위기와 역경 앞에서, 새로운 길 떠남 앞에서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너에게 굳세고 용감하라고 명하지 않았느냐! 너는 두려워하거나 낙담하지 말아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주, 나 하나님이 함께 있겠다." 어디를 가든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피하거나 도망할 수 있다고, 떠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어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은혜이며 약속의 땅을 얻을 수 있는 용기의 비결입니다. 굳세고 용감하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자, 그 말씀을 들은 여호수아, 죽은 스승인 모세를 추모하거나 그를 잃은 슬픔에 빠져 있지 않습니다. 주눅 들어서 움츠리고 있지 않습니다. 10절에 단호하게 명령을 내리지요. 지금부터 사흘 안에 요단 강을 건너 하나님이 주시는 땅을 차지할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여호수아입니다. 메뚜기로 주저 않아 있으면 평생 메뚜기로 살 것입니다. 그러나 약속을 믿음으로 일어나 가면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여호수아를 받는 백성들의 고백도 감동스럽습니다. 모세에게 복종하였던 것같이 여호수아에게도 복종합니다. 도리어 18절에 여호수아에게 굳세고 용감할 것을 부탁하고 있지요. 큰 사람 모세의 뒤를 잇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렇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일어난 여호수아와 그를 지지하는 백성들은 가나안의 정복전쟁을 위해 준비가 된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전쟁은 나의 옛 습관, 노예로 살던 태도와 정면으로 승부해서 새로운 삶을 창조하고 만들어가는 이야기라 하였습니다. 그 서막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용기와 순종을 배워야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용기를 잃고 주저 않아 있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봅니다. 이것이 없고, 저것이 부족하다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모세가 죽었다고 가나안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처럼 굳세고 담대하게 용기를 내어 나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시고, 저들의 나약한 마음과 생각을 붙잡아 일으켜 세워 주옵소서. 일어나 한 걸음을 옮겨서 발바닥을 약속의 땅에 대고 걷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