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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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산 오동성 목사의 설교입니다.
본문: 창45장 (choijisook@gmail.com) ( 081207)
홈페이지: http://sanmul.net
2008/12/11(목)
주일 낮예배 : 영적인 사람  


본문 : 창세기 45장
제목 : 영적인 사람
일시 : 2008년 12월 7일, 삶의 예술 교회 주일예배
           
(어린이 설교와 교회학교 파송)

5. And now, do not be distressed and do not be angry with yourselves for selling me here, because it was to save lives that God sent me ahead of you.    
6. For two years now there has been famine in the land, and for the next five years there will not be plowing and reaping.    
7. But God sent me ahead of you to preserve for you a remnant on earth and to save your lives by a great deliverance.    
8. "So then, it was not you who sent me here, but God. He made me father to Pharaoh, lord of his entire household and ruler of all Egypt.  
(Genesis45:5~8)

자, 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었나요? 정말 멋진 감동의 고백입니다. 요셉의 이야기지요.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된 요셉이 가뭄이 들어 곡식을 사러온 형들에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형들은 동생 요셉을 이집트에 팔았던 사람들입니다. 그 요셈 앞에서 형들은 큰 죄책감과 두려움에 떨고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같았으면 어떻게 했을까요? 어쩌면 평생 가슴에 품었을 원한을 갚아줄 절호의 찬스라고 여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후회와 원망이 아닌 감사와 기쁨으로 자신의 지난 시간을 받아들였습니다. 그의 꿈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요셉이 형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5절을 보세요. 동생을 팔아먹은 못된 형들이라고 스스로 자책하거나 슬퍼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because 왜냐하면 그것은 생명을 구하시려고 하나님이 앞서 보내신 것이라고 요셉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가뭄이 심해서 곡식을 심거나 거두지 못하니 다들 굶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7절을 보면 그래서 하나님이 큰 구원을 주셔서 형들과 형들의 자손을 보전하여 주시려는 뜻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8절을 보면 실제로 요셉을 이집트로 보낸 것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파라오의 집안과 온 이집트를 다스리는 사람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이렇게 해서 해와 달과 별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이 이루어진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요셉의 생각과 꿈대로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유혹의 순간을 넘어서 뜻을 이룬 것입니다. 오늘 어린이 여러분 모두가 그렇게 소중한 꿈을 이루고, 또 용서와 화해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고 괴롭히는 친구들이나 선생님, 일들이 다 여러분을 크게 해줄 하나님의 은혜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한결이가 McKee 학교에 다닐 때 3학년 선생님이 미스 G였지요. 그 선생님이 얼마나 한결이를 괴롭히고 구박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한결이는 꾿꾿히 선생님을 좋아하고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와 시험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때 한결이가 미스 G 덕분에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태양이도 마찬가지지요. 공립학교로 옮기고 만난 선생님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았지만 이제 돌아보며 그 때 선생님이 최고였다고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요셉처럼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는 어린이 여러분들을 교회학교로 파송하겠습니다.

(설교)

지난 주에는 요셉을 어떤 사람으로 생각해 보았나요? ‘경륜의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경륜의 사람은 포부를 가지고 계획을 세워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눈 앞의 일에, 보이는 일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지 않고 처음 세운 목표와 계획을 이루어가는 끈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세상을 다스릴 수 있는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는 거지요. 요셉이 아니었으면 그 때 이집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일곱 해 풍년이 왔는데 그 때 먹고 마시고 즐기면 다 써버렸을 것이고 다음 일곱 해의 큰 흉년에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늘 꿈을 간직하고 살았기에 꿈을 해석하고 앞을 내다 볼 수 있었지요. 요셉에게 그것이 꿈이었다면 오늘 나에게 그것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사인 저는 그런 물음을 가지고 돌아보며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영적인 안내를 하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길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앞 일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공부하는 학생으로서는 공부에 매진을 하는 일이 자신의 삶을 경륜하는 일입니다. 영어를 정복하겠다면 그 뜻을 흔들리지 말아야지요. 순간 순간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할지도 모릅니다. 너무 힘들어 원망과 한숨으로 좌절하고 절망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때에 요셉이 되어서 우리 삶을 굳게 세워가야지요.

오늘 이야기는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된 요셉의 마지막 이야기로 파란만장했던 그의 지나온 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가나안 땅에 살았던 야곱의 가족들, 그러나 그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 아니었지요. 형제들이 서로 미워해서 동생을 죽이려고 구덩이에 던져 버리고 또 노예로 팔아 버리고 아버지는 자신의 편애 때문에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잃어버리는 콩가루 집안이었습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의 눈에 그런 불행을 요셉은 어떻게 이해하고 고백하는지 새롭게 보는 시간입니다.
45장 1절과 2절에 요셉은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한참 동안 울었다고 했습니다. 곡식을 사러온 형들을 통해서 아버지와 동생의 소식을 듣고 그동안 참고 있었던 울음이 터져 나온 것입니다. '요셉의 울음'입니다. 이런 울음을 맞은 순간이 우리 생에 있습니다. 백혈병 치료의 과정을 함께하면서 깊은물님과 함께 그런 울음을 맞이합니다. 이제야 이렇게 서서 하나님이 우리를 캐나다에 보내신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원망과 후회, 괴로움의 순간들이 있었지요.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던 절정의 순간에 낯선 캐나다로 떠나오려 하면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그런 모험을 할 필요가 있을까? 두렵고 주저스러웠습니다. 연로한 부모님을 두고 떠난다고 친척들의 눈총도 받았지요. 미국 비자를 신청하고 기다리던 1년은 피를 말리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었고, 마음껏 영성수련회와 안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지속되던 일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지요. 제가 교회를 쉬었던 덕에 깊은물님이 전임을 하며 목사 안수를 받을 수도 있었구요.
결국 미국 비자가 거절되고 3년을 더 준비하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좋은 조건에 시카고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와 장학금까지 준비되어 있었던거지요. 다시 캐나다에서 공부하려고 토론토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았지만 학생비자가 또 거절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결이와 깊은물님만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저는 1주일짜리 비자를 받아서 어거지로 토론토에 들어온 것이 2004년 9월입니다. 그래서 오늘까지 예가를 함께하고 교회를 이루며 많은 이들을 맞이하고 보내면서 이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요셉에게 비할 수는 없지만 돌아보면 파란만장한 시간이었지요.
그랬는데 이제 와서 돌아보니 만일 한국에서 백혈병이 발병되었다면 깊은물님은 물론 온 가족이 지금보다 더 힘이 들었을 겁니다.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아파본 사람들은 아픈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큰 효도라고 말합니다. 안보면 더 답답하겠지만 보면 속이 더 상하겠지요. 또 만일 미국 학생비자가 잘 되어 들어갔어도 그곳에서 백혈병이 걸렸으면 해결할 길이 더더욱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캐나다 학생비자가 잘 되었어도 학생비자의 신분으로 아팠으면 전세계 최고의 의료시스템이라고 하는 캐나다 의료의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갔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영주권자로 캐나다에서 지금 있을 수 있는 것, 돌아보니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시려고 앞서 준비하시고 보내주신 손길이었던 것입니다.

4절에 요셉은 형들에게 “이리로 가까이 오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이집트의 하늘같이 총리대신이 동생 요셉이라는 사실, 그것도 자기들이 노예로 팔았던 그 천덕꾸러기 고자질쟁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3절에 보면 놀라고 어리둥절해서 입이 얼어붙고 말았다고 했습니다. 그런 형들에게 요셉은 이리로 가까이 오라고 다정하게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잘못한 일이 없어도 주눅이 들었을텐데,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그런 형들에게 요셉은 걱정을 하지 마시고 자책도 하지 말라고 위로합니다. 왜? 형들이 자신을 팔아넘긴 것도 하나님이 하게 하신 일이라는 것, 그것을 통해서 이집트와 온 세계는 물론 아버지와 가족들을 가뭄에서 구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요셉의 믿음입니다. 요셉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섭리와 뜻에 우리의 삶을 맡기고 고백해야겠습니다. 원망하고 비난 하는 대신에 감사하고 화해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요셉처럼 오늘 나는 누구에게, 무엇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게 실연의 아픔을 안겨준 그 덕분에 내가 이렇게 성숙하고 컸지요. 산고의 고통 덕분에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그 때 나를 괴롭혔던 그 친구 때문에 학교에서 자퇴를 했는데, 그래서 검정고시를 보았고, 다른 아이들은 경험할 수 없는 절호의 찬스인 캐나다 유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지 않습니까? 비자가 순탄하지 않는 것, 영주권이 더딘 것도 그러합니다. 시험을 보아야 하는 것,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것, 남편과 잠시 떨어져 있어 보는 것.... 그런 일들 앞에서 요셉이 되어서 ‘이리 가까이 오십시오.’라고 말 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그런 일들을 한 것은 그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를 도우시는 신비로운 계획과 손길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24절을 보면 떠나는 형들에게 “가시는 길에 서로를 탓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누구의 탓도 아니지요. 그런 눈으로 볼 때 은혜와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고백이며, 사랑과 이해와 경륜이 넘치는 신앙의 말입니까? 요셉은 사람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고난에서 하나님의 뜻을 살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온갖 실수를 넘어서 그 백성의 꿈과 생각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다만 신앙의 눈, 믿음의 눈을 열어 우리 가운데 이미 임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깨달을 수 있는 축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여기서 이 요셉의 고백, 영적인 안목을 한 가지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41장 50절에서 52절까지를 함께 읽겠습니다. 여기에 요셉의 영성과 고백이 그대로 담겨 있지 않습니까? 요셉은 이집트에서 노예와 죄수의 신분을 넘어 가장 높은 총리가 되면서 그 아들들의 이름을 이렇게 지었지요. 첫 아들의 이름은 므낫세이고 둘째 아들의 이름은 에브라임입니다. 그 뜻을 함께 보시지요. 므낫세는 '하나님께서 과거를 잊게 하신다'라는 뜻이며, 에브라임은 '창성케 하다. 미래는 번영케 하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과거를 잊게 해주신다는 것은 사람의 아픔과 눈물을 씻어 주는 과거 청산이며, 해방과 구원을 말합니다. 과거에 매이는 사람은 큰일을 할 수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과거를 잊고 앞을 보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에브라임. 즉 뻗어서 번영케 하는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요셉의 고백인 것입니다.
오늘 인생의 밑바닥의 생활을 겪고 겪은 후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은 이제 과거를 잊고 미래를 번영케 하시는 소망을 보고 있습니다. 이야 말로 옛 사람의 모습은 잊고, 성령의 얼과 정신, 그 감동함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모범된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도 사람의 뜻과 생각에 의해 현실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 감동된 창성할 우리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요셉의 삶을 살피면서 성탄으로 오신 예수님의 삶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낮고 천한 사람의 몸을 입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람들에게 박대를 당하고 십자가에 달려죽기까지 수난의 삶을 사셨습니다. 이것을 자신의 잔으로 받아 안으신 것이지요. 예수님의 부활의 영광도 고난 후에 얻어진 것입니다. 요셉처럼 꿈을 갖고 한결같은 원칙을 갖고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신앙을 지키는 사람, 희망의 사람, 경륜의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달리 생각하면 그것을 보여주십니다. 우리가 꾸는 꿈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이시지요. 그렇게 하나님으로 인하여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아는 것이 복음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꿈은 무엇입니까? 요셉과 같이,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새로워지고, 이 땅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것처럼 아름답다는 꿈을 잃지 않고 사는 귀한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창50: 24, 25 - 돌아갈 곳을 아는, 약속을 아는 사람, 영적인 안목)

(기도)

사랑하는 주님.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디에서 희망을 보아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 이제 주님을 믿는 우리가 세상의 희망이요 빛과 소금이 되기를 원하오니, 연약한 우리를 도와 주의 일꾼으로 써 주옵소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처럼 꿈을 꾸며 저희의 삶을 온전히 살게 하옵소서. 지난 삶에 대한 원망과 비난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이해와 화해로 살아가는 영적인 눈을 뜨게 하시고, 지난 일에 매여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창성함을 꿈꾸며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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