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빌립보서 2장 12절~18절
제목 : 빛나는 별처럼
일시 : 2008년 9월 28일, 삶의 예술 교회 주일예배
           
(어린이 설교와 교회학교 파송)

13. for it is God who works in you to will and to act according to his good purpose.
14. Do everything without complaining or arguing,
15. so that you may becomes blameless and pure, children of God without fault in a crooked and depraved generation, in which you shine like stars in the universe.
(Philippians2:13~15)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라고 바울 선생님이 일러주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who works in you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일하시는 분, 활동하시는 분이십니다. 어떤 일인가요? 여러분이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따르고, 그렇게 살도록 일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니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그대로 살면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원래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14절에 모든 일을 불평이나 시비를 걸지 말고 하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어떤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고 같이 지내고 싶나요? 매사에 불평하고 짜증내고 싸우려는 친구인가요? 감사하고 받아주고 이해하는 친구인가요? 간단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긍정적으로 ‘예’하면서 하는 어린이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15절에 어떻게 된다고 했나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세상에서 별처럼 빛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흠없고 순결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뿌리 전도사님과 함께 교회학교로 파송하겠습니다.

(설교)

우리는 지난 시간에 예수님의 마음, 태도로 살자고 하는 바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어떤 마음이었는지 기억 나시는지요? 첫째로 예수님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당연하게 여기면 요구하는 삶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오늘을 사는 것이 당연하다면 감사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불만과 불평이 더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누리는 삶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큰 복이라 여기며 사는 태도는 삶을 180도 달리 만들어줄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자기를 비워서 사람과 같이 되셨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스스로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자기를 비워, nothing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사람과 같이 되셨듯이, 내가 나의 가족과 같이 되고, 이웃과 같이 되고, 자연과 같이 되어지고, 부딪히는 그 사람과 같이 되어져 보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의 마음을 죽기까지 순종하신 것이라 하였습니다.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살아서 문제입니다. 죽어야 살 수 있습니다. 죽지 않고는 살 길이 없습니다. 죽었다 여기고 맞이하면 못할 일이 없는 것이지요. 지난 한 주간 어떠셨나요? 저는 지난 주간에 참 많은 일을 또 겪었습니다. 큰 풍파가 지나갔었지요. 가만히 돌아보니 제가 당연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 그 입장이 되어지지 못하고, 그와 같이 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죽었다 생각하고 하지 못하고 여전히 살아나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문제였답니다. 많이 미안하고 안타깝고 죄송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태도에 이어서 서로의 기쁨이 넘치게 하도록 하는 비결을 전하고 있습니다. 18절을 보세요. 여러분도 이와같이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십시오. 바울의 기쁨이 어느 정도였는지 17절을 보면 자기 피를 붓는 일이 있어도 기뻐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생명도 아끼지 않고 빌립보 교회를 위해서 일하고 섬기겠다는 마음의 각오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선생님이 있는 학생, 또 이렇게 다 내어줄 수 있는 선생님은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고, 기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바울은 오늘 읽은 본문에서도 세 가지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흠의 없는 자녀가 되어서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것이라 하였습니다. 별과 같이 빛나는 존재, 멋지지 않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첫째로 순종하라고 합니다. 함께 12절을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언제나 순종한 것처럼, 내가 함께 있을 때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이 내가 없을 때에도 더욱 더 순종하여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십시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라고 합니다. 구원은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이미 되어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정해져 있나요? 중간고사에서 1등을 했다고 해서 기말고사에서도 1등하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어떤 학생이 1등을 할까요? 꾸준히(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학생이 1등을 합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로 우리에게 운명도, 예정도 사실은 없는 겁니다. 심지어는 구원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살아가는 삶, 태도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순간 순간을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의 것입니다.
그런 구원을 이루어나가는 길을 바울은 ‘순종’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앞서서 바울은 구원의 징조를 두가지로 이야기했었습니다. 하나는 누가 보든지 보지 않든지 자기의 복음, 자기의 일에  한 정신으로 굳게 서서 한 마음으로 싸우는 것이고, 또 하나는 어떤 일에도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것이 자기 삶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옛 말에도 하늘의 뜻을 따르면 흥하고, 하늘의 뜻을 거스르면 망한다고 했습니다. 13절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라고 하십니까?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라 했지요. 우리가 어디서 하나님을 보겠습니까? 우리는 우리 안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활동, 어떤 일인가요?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을 바라고 그대로 실천하게 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다른 말로 하면 ‘순종’입니다. 그대로 받아들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에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십자가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었지만 피하고 싶었지만 그것을 자기 일로 받으신 것입니다. 내 것으로 받아들이면 우리는 구원에 이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그러셨듯이 지금 하는 일, 지금 맞이하는 그것에 죽기까지 순종해 보십시오. 영접해 보십시오.(여러분은 무엇에 순종하시고, 무엇을 영접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그것을 하게 하시는 분이니 이제 사랑할 일, 이제 나의 구원을 이룰 일만 남았습니다.

둘째는 14절에 무슨 일이든지 불평과 시비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감사로 긍정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이지요. 무슨 일을 하든지 기쁨으로, 그런 태도와 자세로 한다면 흠이 없고 순결해 진다고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이것은 세상을 사는 지혜이고 비결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 어떤 자세로 하고 맞이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구부러지고 뒤틀려진 세대라고 말합니다. 어둡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가 없다고 한탄합니다. 지표와 잣대가 없다고 힘들어 합니다. 그럴 때 이렇게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불평과 시비를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예!“하는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삶에 '아니요'하면 삶이 힘들어집니다. '예'하고 하는 그 사람이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그래서 세상에서 별처럼 빛나는 존재라고 바울은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16절에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으라 합니다. 바울처럼 오늘 우리를 우리 되게 해주신 소중한 님들이 계십니다. 세상에 오도록 몸을 빌려주신 부모님, 나의 형제들, 친지들, 벗들, 선생님들.... 바람, 햇살, 구름, 비, 산, 들, 강, 바다.... 그분들의 수고를 헛되이 하지 않게 하고, 그 분들이 참 기쁨으로 있게 하기 위해 우리의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는 일입니다. 자, 우리는 오늘 무엇을 굳게 잡고 있습니까? 혹시, 죽이는 말 아닙니까? 속이는 말은 아닌지요? 미워하는 말은 아닌지요? 불행케 하는 말은 아닌지요? 두려워하게 하는 말은 아닌지요? 오늘 우리는 무엇인가를 붙잡고 살아갑니다. 내 삶에 기준을 생명, 사랑, 감사, 기쁨과 감격으로 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명의 말씀을 붙잡으라 말씀하십니다. 그것으로 살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우리가 서로의 자랑 되는 길입니다. 생명의 말씀을 붙잡고, 생명으로 사랑으로 살아가는데 그 무엇이 두려움이고, 그 무엇이 고통이고, 그 무엇이 죽음이겠습니까?

우리 모두 바울과 같이 기쁨 안에 살도록 정성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더욱 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주신 삶에 순종하여서, 불평과 시비로 하지 않고,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아 흠없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별처럼 빛나겠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이 일하셔서 두렵고 떨림으로 나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오늘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나의 피를 붓는 한이 있어도 기뻐하는 일을 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바울에게 빌립보 교회가 자랑과 기쁨이 된 것처럼 저희도 그런 기쁨과 자랑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순종하게 하시고, 불평과 시비가 아닌 감사와 사랑으로 일하게 하시고, 원망과 거짓이 아닌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고 환하게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