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깊은산 (san@sanmul.net)
2004/3/18(목) 15:30 (MSIE6.0,WindowsNT5.1,.NETCLR1.1.4322) 61.98.15.65 1024x768 | |
 봄나무 공자는 배우고 익히면 한없이 기쁘고, 가르치고 친하면 한없이 즐겁고, 사귀고 믿으면 한없이 든든하다고 하였다. 배우는 것이 없으면 사람은 자만하게 된다. 나무는 항상 기뻐하고 있다. 바람이 불면 덩실덩실 춤을 추는 것이 나무다. 나무는 언제나 태양을 향하여 배우고 있다. 빛을 받아들이고 이치를 받아들이고 진리와 같이 기뻐하고 있다. 배움 속에는 교만이 있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자라고 발전하는 것이다. 나무는 언제나 즐기고 있다. 줄기는 언제나 하늘을 향하여 올라가고 있다.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기도이다. 세상의 모든 나무는 하늘을 가르치고 있다. 인생이 가르칠 것이 있다면 하늘로 올라갈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올라가게 하는 것이 가르치는 것이다. 모든 나무는 생명을 가르치는 손가락이다. 모든 스승은 하나님을 가르치는 손가락이다. 가르침이란 자기가 자라는 것이다. 자기가 자라지 못하고 남을 가르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가르친다는 것은 자기가 무한히 자라는 것이다. 자라는 것이 생명이요 기도요 즐거움이다. 가르침 속에는 태만이 있을 수가 없다. 사람은 가르칠 때 자라고, 부지런할 때 한없이 높이 올라간다. 사람은 자연을 배울 때 기쁨이 있고 사람을 가르칠 때 즐거움이 있다. 그러나 사람은 다시 자연을 넘고 인간을 넘어서 신께 뿌리를 박아야 한다. 나무가 대지에 뿌리를 박듯이 사람도 하나님 품안에 뿌리를 내리기 전에는 감사가 없고 만족이 없고 평안이 없다. 사람 속에 자만이 없어야 뿌리는 한없이 땅속으로 깊이 들어간다. 나무는 태양과 같이 기뻐하고 하늘과 같이 즐거워하고 대지와 같이 든든해한다. 배우는 사람은 깬 사람이요 가르치는 사람은 큰 사람이요 사귀는 사람이 산사람이다. 사람은 나무다. 나무란 내가 없는 것이다. 대지에 뿌리박은 나무, 그곳에 참 마음의 놓임이 있다. 깊은산 생각 =========== 나무... 내가 없는 게 나무네요. 내가 없이 하나님이 내가 되게 하는 것, 그리스도로 옷입는 거듭남, 중생입니다. 나무인데, 늘 태양을 향해 있는 나무입니다. 나무인데, 언제나 하늘을 향해 손을 든 줄기입니다. 나무인데, 하나님께 뿌리를 내린 나무입니다. 햇볕을 받아들이고 빛을 받아들여 배우는 나무, 하늘을 가르쳐 하늘처럼 즐거운 나무, 대지에 뿌리를 내려서 든든하게 선 나무, 그런 나무처럼, 그런 나무가 되어 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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