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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깊은산 (san@sanmul.net)
◎ 2001/12/23[일] | |
 사랑받을 수 있는 권능 성령은 하나님이 우리의 '아바, 아버지'라는 것을 우리들에게 알려 줄뿐만 아니라, 또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로서 하나님에게 속해 있다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보여 줍니다. 따라서 성령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이러한 관계를 우리 안에 회복시켜 주고, 이 관계로부터 다른 여러가지 인간관계의 의미를 찾도록 했습니다. 아바는 매우 친밀한 말입니다. 이 말을 우리 말로 번역하면 '아빠'라는 뜻입니다. 아빠라는 말은 신뢰, 안전, 확신, 소속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밀함을 나타냅니다. 이 말은 아버지라는 말이 흔히 상기키시는 권위, 권한, 그리고 통제와 같은 뜻을 함축하고 있지 않습니다. 반대로 아빠라는 말은 가슴에 껴안는 그리고 양육하는 사랑의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랑은 우리의 부모, 우리의 형제 자매, 우리의 배우자, 우리의 친구 그리고 우리의 애인에게서 받는 사랑을 총망라하며 또 그것을 영원히 초월하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성령이 주는 선물입니다. 깊은산 생각 ============ 하나님과 그렇게 친밀함에 있는 삶의 신비함을 봅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로 부를 때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할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가 신뢰가 가득담긴 눈으로 '아빠'하며 부를 때 내 안에 일어나는 사랑과 뿌듯함이 그런 마음을 조금이 나마 헤아려주니 새로운 마음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 그 형상입니다. 우리가 이런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구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인 나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관계의 믿음으로부터 시작하는 또 다른 이웃과의 관계와 자연과의 관계, 일과의 관계가 얼마나 쉬워질까를 생각하니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요즈음 그렇게 내가 정말 사랑하면서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내가 그렇게 사랑을 받으면서 살고 있는지를 돌아봅니다. 사랑하는 것보다 사랑받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사랑받을 줄을 알면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 지금 내가 하는 사랑에 조건과 규율, 조항이 많지 않은지 돌아봅니다. 정말 사랑이 아니라, 그런 조건과 기대에 내가 있음을 봅니다. 그래서 다투고, 그래서 마음이 상하고, 그래서 답답합니다. 다 이해되고, 다 받아들여지는 마음으로 바라보아야겠습니다. 아빠는 나의 모든 것을 다 가슴에 껴안아 주시고, 돌보아 주십니다. 하나님을 아빠로 부르며 내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권능이 있음을 알아차리며 살아야겠습니다. 사랑을 받고 살겠습니다. 사랑 안에 살겠습니다.  파랑새(103&126) 나의 사랑없음 때문에 나도 돌아버릴 지경이랍니다. 이런 못난이에게 하나님께선 다주기를 바라다니 . . .한심해서 힘이 쫙 빠지는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살지않기를 기도해 주세요 반딧불(127) 지금까지 나는 사랑을 나누어 주지못했습니다. 왜 그리 받으려고만 했는지요. 이제 나도 받은 사랑많큼 나눌줄 아는반딧불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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