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름: 깊은산 (san@sanmul.net)
◎ 2001/6/14(목) 10:23 (MSIE5.0,Windows98,Chollian) 211.59.68.150 1024x768 | |
 글쓰기, 깊은 우물을 파기  Writing, Opening a Deep Well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생각나는 것을 몇 자 적어 내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무엇을 써야할지 모르겠어. 글로 쓸만한 것이 생각나지 않아"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좋은 글은 글을 쓰는 과정 그 자체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단순히 종이를 앞에 놓고 앉아서 우리의 생각 또는 마음 속에 있는 것을 글로 표현하기 시작할 때, 우리를 놀라게 하며 우리가 미처 그 존재를 알지 못했던 내면의 장소로 우리를 인도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글을 쓰는 것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과도 같은 우물을 열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글쓰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만족입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아름다운 일입니다. 깊은산 생각 =========== 계속 글 쓰기에 대한 묵상을 하게 되네요. 참 공감되는 말씀들입니다. 제가 경험했으니 잘 알지요. 제가 글을 쓰는 스타일은 생각하고 글을 쓰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저 펜을 잡거나, 자판을 두르리면서 글이 흘러 나오지요. 물론 논문을 쓰면서 개요를 잡고, 설교를 구상하면서 대지를 잡을 때는 예외지만, 대개의 경우 그렇게 해서 나오는 글은 제 마음에 차지 않고, 기쁘지도 않습니다. 힘있는 설교는 구상으로 나오지 않고, 쓰는 과정에서 흘러 나오곤 합니다. 10시간 투자해서 쓴 설교와 30분 투자해서 쓴 설교를 비교해(?) 볼 때 30분만에 폭포수처럼 써 내린 설교문이 훨씬 영감있고 나의 경험과 감사와 고백이 담긴 설교가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글쓰기는 우리 안에 또 하나의 깊은 우물을 파는 과정입니다. 홈페이지에 글을 쓰거나, 모닝 페이퍼를 하거나, 편지를 쓰거나, 일기를 쓰는 것 모두가 그렇습니다. 해보면 압니다. 우리 안에 깊이 숨겨진 보화를 발견하는 기쁨이 우리 안에, 지금 이 순간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
    |
| 번호 | 제 목 | 이름 | 작성일 | 추천 | 조회 | |
| 10 |  Re..집착과 욕심으로. .. |
어린왕자 | 1356 | |||
| 9 |  다른 사람을 위해 우리의 삶을 내어 주기 |
깊은산 | 1 | 1487 | ||
| 8 | Re..마음 씀 |
산정 | 1 | 1465 | ||
| 7 |  글쓰기, 깊은 우물을 파기 |
깊은산 | 2 | 1368 | ||
| 6 | 하루 하루를 기억하기 위한 글쓰기 |
1 | 깊은산 | 3 | 1470 | |
| 5 | 위로부터의 질문 |
깊은산 | 2 | 1478 | ||
| 4 | 우리의 질문에 대한 대답들 |
깊은산 | 1 | 1428 | ||
| 3 | Re..저절로 차분해지는 말씀입니다. |
청량수 | 1412 | |||
| 2 | 사명을 완수하기 |
깊은산 | 9 | 1521 | ||
| 1 | Re..사명을 완수하기 |
정철수 | 147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