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76 ◎ 이름: 깊은산 (eastsain@chollian.net) ◎ 홈페이지: http://sanmul.net ◎ 2006/3/13(월) ◎ 조회: 1259

마가복음(46) :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31 그리고 예수께서는,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서, 사흘 뒤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께서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꼭 붙들고, 예수께 항의 하였다. 33 그러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시고, 베드로를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셨다. 34 그리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무리를 불러 놓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3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 37 사람이 제 목숨을 되찾는 대가로 무엇을 내놓겠느냐 ? 38 음란하고 죄가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인자도 자기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막8:31~38)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생애가 어떠하였습니까? 마굿간 구유에 태어난 그의 인생은 시작부터 파란만장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자’는 반드시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죽어야 사흘 뒤에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죽지 않고는 살아날 도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합니다. 붙잡은 그것만 놓으면 4차원의 세계로 올라갈 수 있는데, 3차원의 시간과 공간을 놓으면 죽을 것처럼 매달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인줄,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줄, 시간과 공간으로 사는 줄 아는 생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고난을 받고 배척을 받고, 죽음을 당해야 합니다. 그래야 부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예수를 꼭 붙들고 항의합니다. 애증이요, 집착입니다. 다른 생각을 합니다. 생각에 붙들려 있습니다. 사탄의 일입니다. 사탄은 다른 무슨 존재가 아닙니다. 보이는 세계에 그런 육으로 그 가치로 거기에 매여 살아가는 것이 사탄입니다. 생각의 종으로 노예로 살아가는 생각교 신자가 사탄입니다. 생각이 끝나는 여행을 하고도 그런 생각에 다시 내려와 판단하고 분석하고 따지고 있습니다. 왜 사랑하면서 떠나야하고, 왜 힘들어 해야하고, 왜 상처를 주냐고 항의합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예수님을 따라가려면, 아버지께로 가려면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다는 노력까지도 내려놓고, 사랑과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일하도록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내가 죽어야할 십자가, 내가 죽어야 하나님에게로 갈 수 있습니다. 생각이 끝나지 않고는 도저히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 생각은 우상입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는 사람은 잃을 것입니다. 그것이 지키려고 지키려고 수고하고 애쓰지만 생각 속에서는 하나님을, 아니 나조차 기쁘게 하고 만족시킬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 목숨과 생각과 가치와 판단을 내려 놓을 때에 얻을 것입니다. 세상의 것들을 다 가지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진리와 핵심을 잃어버리는 사는 생이 그렇습니다.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제 목숨을 내어 놓는 사람은 얻게 될 것입니다.

이름   메일   회원권한임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