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날입니다.
제스퍼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Edith Cavell 산을 오르는 날이기도 하지요.

엔젤 빙하...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빙하의 모습에 다들 반합니다.

한 여름에 녹지 않은 눈과 얼음 가운데 서 있네요.

이런...

이렇게 빙하가 흘러 흘러 옥빛 록키의 강물이 되어 바다로 내립니다.

하늘도 기가막히게 푸르고...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눈덮인 능선을 덮었습니다.

자, 예가 증명사진입니다.^^ 성록이조차 사진을 찍어 달라고...

보현이는 늘 앞서 있지요.

천사... 한나?

까맣게 탄 하영이네요.

은지도.

우리들의 한결이도...

와우,,, 정윤이도 여기까지 올라왔군요...ㅠㅠㅠ

산사람이 다된 깊은물님...

멋진 제완이.

늠름한 혁래.

그리고 봄햇살님

경덕이도 얼굴이 화안해져 있습니다.

이제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눈이 아직 녹지 않아 closed된 트레킹 코스를 헤치고 에디스 카벨의 초원에 발을 딯습니다.

발을 내 딯는 만큼 우리 땅이지요.

눈에 푹푹 빠지며 오른 만큼 환희가 있습니다.

저 길을 올랐습니다. 우리가...

와우!!!!

사방이 탁 트인 고원이지요.

그 곳에서 바라보는 엔젤 빙하... 높이가 거의 같아져 있습니다.

그렇게 함께 오른 자랑스러움....

뿌듯한 감격으로...

록키의 마지막 순간을 누리고 있습니다.

자 다시 엔젤 빙하....

이제 이곳이 록키의 제 일 코스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예가의 기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