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깊은산 (eastsain@gmail.com)
2016/6/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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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2일 : 20160614 계획 없는 하루  


● 쿠바2일 : 20160614 계획 없는 하루

인터넷이 안되는 나라, 쿠바에 있으니 할 일이 없습니다.ㅎ
노트북도 스마트폰도 무용지물이니 진짜 휴가입니다.
어디서 자야할지, 무엇을 먹을지 염려할 것도 없지요.
그러니 잠들기 전에 누워 성경을 읽고 자다가 깨어 깜깜함 속에 기도와 명상에 듭니다.
아침에 일어나 SNS를 살피는 대신 Gym을 찾아 운동을 합니다.
유산소 운동이야 걷기와 수영으로 이미 충분하니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는데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네요.
한증막이 따로 없습니다.ㅋ
그리고 파란 하늘과 열대 야자나무 숲, 더 파란 수영장 옆 벤치에 누워 살랑살랑 찾아오는 산들바람의 간지러움을 느끼고 아침을 즐깁니다.
아, 아름답습니다.
정말 호사도 이런 호사는 없습니다.^^

밤새 추웠습니다.
열대의 쿠바의 밤이 춥다니요.
시골스럽게 호텔 에어컨 온도가 조절되지 않아 남극에 와 있는 듯입니다.ㅋ
도저히 안되겠어 밤에 일어나 두꺼비집의 차단 스위치를 내려버렸습니다.
그러니 살만합니다.ㅎ
문을 열어놓으면 후끈 열기가 들어오지만 모기님도 같이 오시니 어쩔 수 없다지요.

일단정지 아무 계획 없이 늘 풍부한 먹 거리와 마실 거리, 쉴 곳이 있는 여유가 참 좋습니다.
진짜 리플레쉬입니다.
온라인으로 아무리 예약하려고 해도 안되던 쿠바의 렌트카, 다행히 비수기여서 어렵지 않게 차를 구했습니다.
뒤늦게 합류한 김은주 목사님 덕에 7인승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수요일과 목요일은 수도 아바나와 체 게바라 혁명 박물관이 있는 산타클라라를 다녀올 계획입니다.
일인당 150불하는 보트 투어도 문의해 보았지만 가만히 있는 여유를 만끽해 보고 싶어 그만두었지요.

종일 쉬고 먹고 물놀이를 하고 지나가는 하루가 과분합니다.
오늘 밤은 바람 세어지고 먹구름이 하늘을 덥습니다.
그 구름 덕에 정말 멋진 석양을 맞이했네요.
열대의 썬더 스톰이 몰려오는 듯합니다.

(쿠바 리조트 여행 팁 *물론 호텔에서 와이파이를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1시간에 20쿡, 그러니까 캐나다 달러로 30불 정도를 내야 한답니다. 그냥 안쓰고 말았지요. *혹시 럼주나 시가를 사실 분들은 듀티 프리가 유리합니다. 혹시 해변가에서 럼주나 시가를 파시는 현지인을 만나면 무조건 가격을 50%로 내리면 됩니다. *관광지가 아닌 시골에서는 쿠바달러는 쓰지 못합니다. 쿠바페소가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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