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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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앨범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chol.com)
2015/1/21(수)
20140101 오랑주뤼, 퐁피두, 오르세 미술관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성하라고 주신 일들, 곧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바로 그 일들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증언해 준다.”(요5:36) -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려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봅니다.

나는 오늘 오랑주뤼에서는 쉼과 기쁨을 얻었고 퐁피두에서는 혼돈을 경험했고 오르세에서는 만족을 얻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성하라고 주신 일들이 나를 보게 하는 것이지요.
일이 나이고 내가 걸어본 만큼이 나의 삶입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길을 가고 있고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가 바로 내가 누구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것 말고는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면 내가 지금 그 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일이 무엇이든 어떻게 하고 있든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구원입니다.
아버지께서는 거기에 아무 판단과 시비를 하지 않으시지요.
판단과 시비를 하는 것은 사람이고 상대입니다.

파리의 현대미술관에서 만난 현대 미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네가 하고 있는 그것이 바로 예술이고 아름다움이고 숭고함이라는 것을 알라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퐁피두에서 나에게 멘붕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충격이 오히려 나를 시원하게 합니다.
오르세에서는 고흐와 고갱과 마네와 모네와 느르와르와 밀레, 그리고 이름을 다 알지 못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따라 정신없이 걸으면서 최고의 정신에게 위로와 지지를 받는 듯했습니다.
나도 나를 잘 모르고 사람들이 나를 몰라주어도 괜찮다는, 너는 너의 길을 가라고 하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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